70, 80년대의 연극기호학 연구 경향과 그 실제적용의 한 보기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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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80년대의 연극기호학 연구 경향과 그 실제적용의 한 보기
무대가 밝아지면서, 관객은 찰진 점토가 바닥은 물론 배경포까지 뒤덮고 있는 문자 그대로 유동적이고 살아있는 무대를 대면하게 된다. 점토는 무한...
무대가 밝아지면서, 관객은 찰진 점토가 바닥은 물론 배경포까지 뒤덮고 있는 문자 그대로 유동적이고 살아있는 무대를 대면하게 된다. 점토는 무한 가능의 조소성을 지니고 있다. 이 3차원적 공간을 차지하는 조소성이야말로 연극을 다른 재현 예술과 구별지워주는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영화 회화도 재현예술 중에서는 도상성이 비교적 뛰어나지만 연극이 예술이 갖는 이 3차원적 도상성을 따라갈 수는 없다. <동맥>은 그럼 점에서 연극예술이 갖는 도상성 요소중의 하나인 조소성을 전경화시킬(foreground) 뿐만 아니라 전통적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고정된 오브제에 의한 무대장치가 아니라 언제든지 어떠한 오브제로도 변신될 수 있는 찰흙원료 자체로 무대를 채웠다. 그 결과 극중 인물이 진흙을 이겨 오브제를 만드는 장난은 그 자체로 연극올리기인(mise-en-scene) 동시에 극중 사건이 되는 메타드라마적인 요소를 갖게 된다. 다시 말하여 극중 인물의 진흙 장난은 공연 텍스트의 창조자(Author)인 연출가의 작업 그 자체이다. 만물의 창조자인 하나님이 태초에 이런한 찰흙으로 아담을 빚고 다른 생물들을 형상지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점토의 무한한 가변성, 유동성때문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여기에서 이 점토의 물질성은 정신성으로 변환된다. 왜냐하면 이 무대공간은 무대 왼 쪽 침대에 누워 있는 여주인공(`현실 자아`)의 내면풍경이 투사되는 캔버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치는 무대 공간을 세 개의 독립된 또는 상호반영적인 공간으로 구획짓는다. 첫 번째 공간은 `현실자아`가 누워있는 병실이며 연극 속 주인공의 실제 행위를 재현한 소위 모방 (Mimetic) 공간이다. 두 번째 공간은 `현실자아`가 들려주는 즉 언어기호롤 이루어진 자신의 과거사에 해당되는 서술(Diegetic) 공간이다. 그러나 이 연극은 단지 이 두 공간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제 3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다시 말하여 서술공간에서 언급된 `내면자아`가 실제로 하나의 `오브제`로 무대위에 현신(물질화)되는 동시에, 서술 공간은 이 제 3의 상상(Imaginary)공간에게 자리를 내주며 그 이후 연극은 모방공간과 상상공간을 오가며 진행된다.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040868&sid=sanghyun7776&key=
[문서정보]
문서분량 : 7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70, 80년대의 연극기호학 연구 경향과 그 실제적용의 한 보기
파일이름 : 70, 80년대의 연극기호학 연구 경향과 그 실제적용의 한 보기.hwp
키워드 : 70,80년대의,연극기호학,연구,경향과,그,실제적용의,한,보기
자료No(pk) : 16040868
70, 80년대의 연극기호학 연구 경향과 그 실제적용의 한 보기
무대가 밝아지면서, 관객은 찰진 점토가 바닥은 물론 배경포까지 뒤덮고 있는 문자 그대로 유동적이고 살아있는 무대를 대면하게 된다. 점토는 무한...
무대가 밝아지면서, 관객은 찰진 점토가 바닥은 물론 배경포까지 뒤덮고 있는 문자 그대로 유동적이고 살아있는 무대를 대면하게 된다. 점토는 무한 가능의 조소성을 지니고 있다. 이 3차원적 공간을 차지하는 조소성이야말로 연극을 다른 재현 예술과 구별지워주는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영화 회화도 재현예술 중에서는 도상성이 비교적 뛰어나지만 연극이 예술이 갖는 이 3차원적 도상성을 따라갈 수는 없다. <동맥>은 그럼 점에서 연극예술이 갖는 도상성 요소중의 하나인 조소성을 전경화시킬(foreground) 뿐만 아니라 전통적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고정된 오브제에 의한 무대장치가 아니라 언제든지 어떠한 오브제로도 변신될 수 있는 찰흙원료 자체로 무대를 채웠다. 그 결과 극중 인물이 진흙을 이겨 오브제를 만드는 장난은 그 자체로 연극올리기인(mise-en-scene) 동시에 극중 사건이 되는 메타드라마적인 요소를 갖게 된다. 다시 말하여 극중 인물의 진흙 장난은 공연 텍스트의 창조자(Author)인 연출가의 작업 그 자체이다. 만물의 창조자인 하나님이 태초에 이런한 찰흙으로 아담을 빚고 다른 생물들을 형상지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점토의 무한한 가변성, 유동성때문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여기에서 이 점토의 물질성은 정신성으로 변환된다. 왜냐하면 이 무대공간은 무대 왼 쪽 침대에 누워 있는 여주인공(`현실 자아`)의 내면풍경이 투사되는 캔버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치는 무대 공간을 세 개의 독립된 또는 상호반영적인 공간으로 구획짓는다. 첫 번째 공간은 `현실자아`가 누워있는 병실이며 연극 속 주인공의 실제 행위를 재현한 소위 모방 (Mimetic) 공간이다. 두 번째 공간은 `현실자아`가 들려주는 즉 언어기호롤 이루어진 자신의 과거사에 해당되는 서술(Diegetic) 공간이다. 그러나 이 연극은 단지 이 두 공간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제 3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다시 말하여 서술공간에서 언급된 `내면자아`가 실제로 하나의 `오브제`로 무대위에 현신(물질화)되는 동시에, 서술 공간은 이 제 3의 상상(Imaginary)공간에게 자리를 내주며 그 이후 연극은 모방공간과 상상공간을 오가며 진행된다.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040868&sid=sanghyun7776&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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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름 : 70, 80년대의 연극기호학 연구 경향과 그 실제적용의 한 보기.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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